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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는 학문을 탐구함에 있어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나?


역사관을 평가하는 기준(?)


  학문을 탐구하는데 있어서 필히 명심해야 할 것이 3가지 정도 있다.

  첫째,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

  둘째,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의견이나 근거를 수용하는 것 내지 무시하지 않는 것.

  셋째, 주장을 함에 있어 일관성을 가질 것.

  나한테 무슨 학위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면 블레이드는 어떤가? 단적으로 말하면, 3가지 모두 걸린다.

  첫째,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약 3년 전에 처음 터져서 지금까지 블레이드는 자신의 의견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하고, 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부 똥파리니 좀비니 암종이니 하면서 정신승리나 했다.

  둘째, 그동안 많은 역밸 사람들이 블레이드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이나 근거를 수도 없이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는 그 모두를 무시하고 또 조작된 것이라고 했다.

  1) 미국이 T-34를 막을 대전차무기를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주지 '못한' 것이라는 근거를 수도 없이 제시했음에도 블레이드는 그에 대한 반박은 한마디도 없이 오히려 반론을 제기한 사람의 주장을 왜곡 및 날조하고 똥파리니 암종이니 하는 말만 반복했다.

  당시 미국은 한국에 대한 지원순위를 16개국 중 13위로 둔데다, 할당된 예산은 겨우 2천만 달러. 게다가 웨드마이어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가치평가는 거의 최하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통합하면, 미국은 한국을 하나의 자산이 아닌 부담으로 봤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의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고, 전면전보다 테러나 게릴라같은 활동이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반도에 대한 지원을 등한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미 군사고문단은 한반도에서 전차 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 전차와 대전차 자주포의 공여는 고려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견인식 대전차포를 주자니 1945년 1월 편제 개편을 통해 이미 T-34의 파괴가 가능한 3인치 이상의 견인식 대전차포를 전부 대전차 자주포로 바꾼다는 결정을 했다. 더구나 3인치 대전차포는 105mm 야포의 포가를 그대로 전용한 터라 진지변환 등 기동 자체가 쉽지 않기도 했다. 이는 당시 대한민국에 들여왔던 야포가 M2A1이 아닌, 공수부대용으로 경량화된 M3 곡사포라는 것에서 증명된다. 90mm는 겨우 200문만이 생산되어 공수부대에 전량 화력지원용으로 배치했기 때문에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보병용 대전차화기를 따지면, M20 슈퍼 바주카는 양산 자체가 안 된 상태였다. 즉, M9 바주카만이 있는 상황이었다. 뭘 주고 싶어도, 정말 줄 게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블레이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이러한 것들을 전부 무시하고 자기만이 옳다고 말했다.

  2) 8월의 폭풍에서는 밑도 끝도 없이 소련 자료는 날조된 것이라 믿을 수 없다는 주장만 반복할 뿐 또 한마디 반론도 없이 인신공격을 자행했다.

  글랜츠 대령이 참고한 근거는 소련 자료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일본 자료들이나 서방측 자료들도 상당히 된다. 그렇기도 하고, 소련 자료에 대한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소련 자료는 당시 참전했던 장성들의 기록이 상당수 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자료들보다 더 자세하다. 더구나 블레이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이 옳다고 반복했다. 이는 http://nestofpnix.egloos.com/4788279 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3) 애치슨 선언에 대한 것은 아예 귀를 닫았다. 자세한 내용은 LunaticYue.egloos.com/1107649 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더구나, 블레이드가 주장하는 남침유도설은 캐스린 웨더스비(Kathryn Weathersby) 교수에 의해 전부 논파가 끝난 상황이다. 그런데도 블레이드는 진실을 외면하면서 그동안 믿고 있던 거짓을 버리지 못한 채 눈과 귀를 막았다.

  셋째,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자기 주장에 반대되는 의견이나 근거를 가져오면 전부 무시하고 조작된 것이라 하기 일쑤인 주제에 자기는 똑같은 것으로 다른 사람들은 비난한다는 것이다. dk7117.egloos.com/2431188 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보고 다들 웃으시길 바란다. 이율배반의 극치요, 또한 표리부동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사족이지만, 블레이드는 내가 왜 자기를 까는 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기득권층의 심기를 건드려서 이런다고 개소리를 해대는데, 까놓고 말해서 역사학계에서 굿판을 벌리든 고스톱을 치든 내 알 바인가? 내가 비웃은 것은 지극히 간단하다.


니가 그렇게 다른 사람이 자기 의견에 반대하는 것을 무시하고 조작되고 날조된 것이라 소리칠 것이면, 다른 사람들을 똑같이 비난하면 안 되지.


  이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블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다음으로 굳어진다.


'학자로서의 자격도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인간.'


  아니라고 말하겠다면, 어디 그동안 쌓이고 쌓인 반대의견이나 근거들에 대한 반론을 내놓던지. 물론, 그렇게 할 역량이 너한테는 없겠지만.


  P.S. 아니면 오프에서 피보기 싸움 하자니까? 오프에서 피보기 싸움하려고 힘 아낀다며? 왜, 질 것 같냐? 쫄리면 그냥 나가 죽던지.

  P.S. II. 밸리에서 내립니다. 경고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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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3/09/11 14: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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